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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자립마을 이은숙 대표 (성내동 코오롱2차 아파트)
에너지자립마을 이은숙 대표 (성내동 코오롱2차 아파트)
  • 이한나
  • 승인 2016.11.01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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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 속 에너지 절약 실천, 에너지홍보대사에 나서다

 

 

 

'에너지 절약은 공동체가 함께 동참하고 실천해야 한다'

 

2014년 10월 강원도 홍천의 소매곡리 마을에 들어 선 국내 최초의 친환경에너지타운을 시발점으로 에너지절약시설 설치, 고효율기기 보급 촉진과 태양광, ESS, AMI 등 에너지신산업 육성 등 국내 에너지정책에 힘입어 지자체마다 친환경에너지단지 조성에 집중해왔다.

이런 가운데 강동구 성내동 코오롱2차 아파트(대표 이은숙)는 서울시 단독 아파트 단지 중 가장 많은 32개 미니태양광을 설치하며 에너지자립에 한 걸음 더 다가서고 있다.

건설한 지 13년이 된 코오롱2차아파트는 78세대가 입주해 있다. 2011년부터 아파트 대표를 맡고 있는 이은숙 대표는 아파트의 공동체사업 조성은 물론 에너지자립사업을 출발시키며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는 등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제38회 한국에너지효율대상’에서 '대통령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파트의 에너지 효율화에 앞장서다

“아파트가 에너지 절약을 하면 관리비가 줄어든다”

활기찬 미소가 인상적인 이은숙 대표는 상관관계가 없어 보이는 듯한 관리비와 에너지절약의 관계를 강조하며 에너지 절감이 관리비 절약으로 이어진다고 자신했다.

“공동체 사업을 시작한 것은 3년이 되었고, 에너지자립마을 사업을 시작한 것은 2년이 되었다. 가장 좋은 것은 공동체사업과 자립마을을 병행하는 것이다”

에너지자립마을은 에너지 절약에만 관련이 있는 반면 공동체사업은 주민들의 이익창출과 화합을 위한 폭넓은 활동이 사업으로 인정받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코오롱아파트2단지가 에코마일리지 절감율 우수 아파트에 선정되는 데 많은 노력을 했다. 강동구청, 쿨시티강동네트워크(원전하나줄이기 거버넌스)와‘강동절전소’협약 체결에도 기여를 했다.

이 대표는 에코마일리지 절감률 우수 아파트 선정으로 받은 상금을 활용해 단지 내 지하주차장 및 각 세대 조명을 LED조명으로 교체하는 등 아파트의 에너지효율화에 앞장서며 모범을 보였다.

 

 

 

 

 8년 전부터 중요성 인식, 에너지 절약 실천

이 대표는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을 일찍부터 인식하고 8년 전부터 혼자의 힘으로 돌파구를 찾았다.

“지하 주차장의 LED등 교체부터 시작하게 되었다”

1년 정도는 78세대인 아파트를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에너지 절약을 위한 사전조사를 위해 동분서주(東奔西走)했다.

“가정의 형광등도 교체해 주고, 에어컨 스위치를 내려놓아 1년 내내 전원을 완전히 차단할 수 있는 방법도 알려드렸다. 냉장고의 온도를 낮추라는 조언도 하고 TV도 절전모드로 바꿔놓을 수 있도록 해드렸다”

그녀는 각 세대를 방문해 에너지 컨설팅을 도맡는 등 주민들의 인식변화를 위해 열정을 쏟았다.

한 사람의 진심은 많은 파급력을 발휘하는 법이다. 구청에서 폐휴대폰을 수거하는 시기에 또 다른 주민은 흩어져 있는 친척들에게 알려 무려 16개의 폐휴대폰을 모으는 등 적극적으로 동참을 해왔다.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는 그녀는 이미 단지 안에 에너지홍보대사로 통했다. 멀리서도 그녀가 지나가는 것을 본 주민들은 집 안의 전기를 끄고 왔는지 생각할 정도로 에너지 절약에 대한 인식을 자극하고 있었다. 지자체의 공동체사업이나 에너지자립마을사업에 참여하게 되면서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율도 더욱 높아졌다.

2011년에서 2015년 사이 아파트전기사용량은 97,868kWh(실시 전 대비 약 20%) 절감효과를 보고 있다.

평소에도 이 대표는 음식물 퇴비 만들기, 건강계단을 통한 주민 건강증진과 에너지 줄이기를 실천했으며 찾아가는 태양광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에너지 절약 홍보 강의에도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그녀는 에너지 자립마을 컨설팅에도 나섰다.

이 대표는 2회에 걸친 에너지 절약 실천으로 서울시 우수표창을 받기도 했다.

 

 

 

 

‘명품관리’의 책임을 다하는 율산개발(주)에서 관리 맡아

이 대표는 아파트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하는데 있어서 가장 친근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사람이 바로 관리소장이라며 에너지 절약에 대한 인식을 가진 관리사의 역할을 언급했다.

평소 절약정신이 몸에 배고 전기와 에너지관리에 대한 지식을 갖춘 관리소장 방재훈씨는 음식물퇴비만들기, 전기의 효율성 등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많은 도움을 주었다. 그만큼 에너지 절약에 대한 인식은 관리소장부터 함께 할 수 있어야 한다.

코오롱2차아파트의 관리 율산개발(주),(대표 유철수)에서 맡고 있다. 1993년 창업 이후 23년간 관리업무를 선도해 온 율산개발(주)은 관리업계 최초로 야간순찰차 운영, 통합회계 실시, 종합관리프로그램 도입, 관리소장 양성을 위한 율산관리소장교육원 운영 등 안전관리를 경영아이콘으로 표방하며 입주민에게 정성을 다하는‘명품관리’의 책임을 다하고 있다. 합리적인 관리와 관리비 절감으로 신뢰를 쌓아 온 율산개발(주)은 지식경제부의 한국서비스품질 우수기업, 자랑스런 한국인 선정, 중소기업 경영대상 수상, 산업안전관리공단의 안전관리 최우수상 등을 수상하며 명성을 떨치고 있다. 공동주택전문관리, 시설물유지관린, 하자점검 및 진단, 건축물 안전점검 등을 담당한다.

 

주민들을 위한 최고의 사업...에너지자립마을

“손으로 만지고 귀로 듣고 눈으로 보면서 마음에 습관이 쌓인다. 에너지자립마을사업은 3년 정도 지원기간이 있다. 주민들의 의식을 바꾸고 시설물 지원을 해주기 위한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에너지 절약은 끊임없이 습관화되어야 한다는 것이 이 대표의 신념이다. 그녀는 또한 주민들을 위한 사업으로 에너지자립마을보다 좋은 것은 없다고 말했다.

현재 집에도 미니태양광을 설치해 태양광휴대폰충전기를 즐겨 사용할 정도로 이 대표는 태양광에너지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태양광제품 중에 하나인 태양광나비는 태양빛을 쐬면 나비처럼 움직인다”

그녀가 보여 준 태양광 제품은 아파트 화단에도 꽂아 놓아 주민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힘들다고 물러나지 않고 정면 승부하는 것을 좋아한다”

평소의 그녀의 삶의 자세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주변의 부정적인 우려에도 그녀는 스스로 부딪혀서 마침내 해결 해내고야 마는 긍정의 힘을 지녔다.

“같이 느껴주시고 참여해주시니 감사하다. 지원기간이 지나도 항상 전기절약을 생활화해서 우리 자녀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다”

 

평범한 이웃들의 공감대에서 출발

성내동 코오롱 2차아파트단지처럼 에너지자립마을의 확산은 청정에너지 생산성을 높이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을 기대된다. 또한 신규설비 운영에 따른 인력이 필요한 만큼 고용을 창출하는 순환구조도 갖게 된다.

“78세대가 4년간 아낀 돈이 1500만원이 쌓였다. 에너지절약은 나 하나만 생각하면 못한다.

공동체가 함께 동참하고 실천해야 한다”

환경오염을 줄이고 우리 후손에게 물려주어야할 소중한 자원인 에너지. 에너지 절약의 실천문화 확산은 이 대표와 같이 친환경 에너지의 중요성을 마음으로 체감하며 생활 속에서 적극적인 실천을 해나가고 있는 평범한 이웃들의 공감대에서 출발한다.

 

 

She is

2011~현재 성내동코오롱2차아파트 대표

2012년 ‘KBS News’에너지 절약 아파트 소개

2012년, 2014년 에너지절약실천 서울시우수표창

2013년‘SBS 생생정보통’ 에코마일리지 홍보 출연

2014년 서울시와 강동구에서 역점 추진 중인 미니태양광 발전시설 보급에 앞장

2014년 ‘MBN News’인터뷰 출연을 통해 에너지 절약 홍보

2015년“MBC 경제매거진” 출연 에너지 절약 홍보, “MBC 경제매거진” 태양광 홍보 출연,

“SBS 스페셜 다큐”에서 미니 태양광 홍보, “ArirangTV 4Angles"미니태양광 홍보

전 세계 기후협약 정책에 의한 대체에너지 홍보

2015년 김미화씨와 함께 미니태양광 광고 출연

2015~현재 서울시 에너지홍보대사

2015~현재 서울시 에너지자립마을 대표

2016년 제38회 에너지효율대상 대통령상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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