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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인터뷰]조길형 충주시장
[심층인터뷰]조길형 충주시장
  • 선호균
  • 승인 2018.03.0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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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치러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해 충주에서 열린 전국체전의 성공개최 열기를 이어간 결과가 아닌가 싶은데요. 양대 체전에 대한 시장님 소견은 어떠신가요?

 

A. 잊을 수 없는 기억이죠.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이 우리 고장에서 열린 것은 생애 처음 있는 일이고 또한 마지막일 것입니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충주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뤄졌고,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됐습니다.

체전 역사상 처음으로 전국체전에 한 달 앞서 열린 37회 전국장애인체전은 배려와 감동이 함께 했죠.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뒷받침됐고, 청명한 날씨가 이어진 가운데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으로 이어져 역대 최고의 체전이었다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개회식 날 종합운동장을 가득 메운 1만5천명의 관중을 보며 개최지 시장으로서 무한한 자부심과 긍지를 느꼈는데요. 장애인체전 역사상 최다 관중 기록, 충북 최초의 종합우승 차지, 최다 신기록 달성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습니다. 이어 치러진 전국체전 또한 2만 명이 넘는 관중이 개막식에 몰렸고, 체전기간 동안 충주의 진면목을 중원문화대제전으로 풀어냄으로써 참가선수단, 대회관계자, 언론으로부터 스포츠와 문화가 어우러진 역대 최고의 체전이라는 극찬을 받았습니다. 양대 체전을 치르면서 우리에게 남은 가장 큰 성과는 성공개최를 위해 시민들이 한마음이 됐다는 것입니다. 5천명의 자원봉사자와 서포터즈, 공직자 등 모두가 한 생각으로 뜻을 모았고 부족한 부분을 서로 채워주며 함께 노력했기에 가능했습니다. 체전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시민들의 역량은 충주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Q.현재 추진되고 있는 다양한 업무를 총괄하는 핵심 키워드, 혹은 모토는 무엇인지, 그 선정 이유와 이를 반영해 앞으로 추진할 사업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A. 충주시의 시정방침은 ‘충주의 번영과 시민의 행복’이며, 시정의 지향점을 시민으로, 핵심 키워드를 참여와 소통 그리고 변화로 정해 추진하고 있습니다. 시민을 시정의 지향점으로 정한 것은 특히, 발전 축에서 벗어나 있는 소외지역과 그곳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자는 것이 하나요,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생활불편을 해소하자는 것이 또 하나의 취지입니다. 원활한 소통을 위해 내부적으로는 소통문화 정착 결의대회를 펼쳤고, 외부적인 소통을 위해 시민응답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시민응답소는 시민들의 목소리 하나하나에 귀 기울이며 애로사항을 적시에 해결코자 선 출동, 후 검토 방식으로 운영 중입니다. 소통은 뜻이 서로 통하여 오해가 없는 것을 의미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다양한 SNS 매체를 소통에 활용하고 있는데요. 충북 지자체장 가운데에서는 SNS를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한다고 해서 소통령(소셜 대통령의 약칭)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을 통해 시민과 소통하고, 밴드와 문자메시지로 직원들과 업무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시민 기초 실생활 개선에 힘쓰며 최적의 정주여건을 마련할 계획으로, 그동안 대규모 개발 사업에 따라 후순위로 밀렸던 도심 인구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도서관, 소규모 주차장 등 각종 공공편의 시설도 확충할 것입니다. 상하수도 보급이 취약한 읍면지역을 중심으로 기본계획을 변경해 조기에 공급할 것이며, 부족한 도심주차장은 주차타워를 확대․조성해 주차난 해소와 주변상권 활성화에 기여토록 하고, 교통정체 해소를 위한 회전교차로 설치를 확대 추진할 것입니다. 단독주택 도시가스 공급, 방범용 CCTV 설치를 대폭 늘려 도심 취약지역과 읍면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덜어주고, 도로교통 개선을 위해 동량대교 건설, 직동 발티~재오개 도로, 기업도시 나들목 연결도로, 금릉사거리~무술공원 간 도시계획도로 등을 개설할 것입니다.

 

Q. 청년 일자리 문제는 어느 지자체를 불문하고 매우 중요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현재 청년 일자리 문제와 관련한 사업은 어떤 것이 있으며, 향후 어떤 지원을 하실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A. 도시발전과 인구증가에 가장 중요한 것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입니다. 초봉 3천만원 이상의 고소득이 보장되는 일자리가 최소 5천개 이상은 되어야 우리 청년들이 외지로 나가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선순환 도시경제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청년이 찾아오는 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청년지원센터, 청년상인 육성, 청년몰 운영 등 청년일자리 지원시책을 추진하는 한편, 우량기업 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를 다수 창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청년일자리 창출과 관련, 충주시가 나아갈 길은 중부내륙의 신산업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단계적으로 산업단지를 확충하고 이곳에 IT, BT, NT 중심의 첨단산업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북부산업단지가 조기 준공되도록 박차를 가하는 한편, 이의 완성단계에서는 서충주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이어 북충주IC산업단지로 단계적으로 이행하며 산업 인프라를 지속 확충할 계획입니다. 특히, 의료바이오복합산단의 성격을 지닌 서충주산업단지는 국가산단으로 지정되도록 노력 중이며, 계획적․체계적인 발전계획을 강구하고자 앙성산업단지와 법현산업단지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신규 산업단지의 추가 조성과 우량기업 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청년층의 인구유입을 가져와 누구나 살고 싶은 충주를 건설하는데 이바지할 것입니다.

 

Q. 지자체평가 전국 10위, 지난28일 국가혁신클러스터 지정이 가능토록 하는 ‘국가균형발전특별법개정 법률안’을 통과 시켰는데 법안이 본회의까지 통과됨에 따라 향후 충주시의 기업도시로서의 모습을 그려 본다면?!

 

A.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핵심은 일자리의 창출과 국토의 균형발전이고, 충주시 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이 핵심 국가시책 사업에 몸을 얹어 놓아야 합니다. 충주시는 발 빠른 대응으로 대통령 공약사업에 ‘바이오 국가산업단지’ 추진을 포함시킴으로써 서충주산업단지 280만㎡를 국가 주도하에 조성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이 산업단지에는 바이오헬스 연관 산업인 당뇨, 제약, AI결합 의료기기, ICT 등 보건산업 전 분야의 주력산업들을 유치해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북충주산업단지 209만㎡는 차세대전지, 전력전자부품, 초경량금속 등 미래형 자동차 부품기업들로 구성되는 자동차 부품 산업단지를 조성할 것입니다. 북충주산단은 바이오 국가산단과 더불어 서충주신도시의 확장성에 탄력을 가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중부내륙 신산업도시’로 확실히 발돋움 하고자 합니다. 현 정부의 ‘전 지역이 고르게 잘사는 국가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 추진 중인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개정안에 기업도시를 명문화함으로써 충주시가 국가혁신융복합단지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는데요. 이를 더욱 구체화하고 현실화하기 위해 행정적, 정치적 역량은 물론 시민들의 역량을 총결집해 현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추진 전략에 충주시가 반드시 지정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우리시는 사활을 걸고 기업도시를 포함한 서충주신도시를 국가혁신융복합단지로 지정해 신성장거점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소외된 충북 북부권의 발전 축으로 삼을 것입니다. 중부내륙 신산업도시는 산단 조성과 함께 우량기업의 유치, 양질의 일자리 창출, 인구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도시경제의 구심적 역할을 하며 충주발전을 선도할 것입니다.

 

Q. 그간 추진했던 업무 중에서 자랑할 만한 것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습니까?

 

A. 지난 한 해를 돌이켜보면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우리는 하나’라는 공동체의식이 확립됐다는 것입니다. 시민들이 개인적 이익보다는 공공의 이익을 더 많이 생각하게 됐는데요. 나보다는 어린이, 여성, 장애인 등 약자를 앞서 배려하는 의식이 싹을 틔었고, 어떤 일을 하든지 이웃을 돌아보고 서로 나누고자 하는 성숙된 시민의식이 지역사회에 깊게 뿌리를 내렸습니다. 두 번째는 공정하고 투명한 실용행정이 정착됐다는 것입니다. 인사권, 인ㆍ허가권, 예산의 배정ㆍ집행권, 공사의 하도급권 등 시장의 4대 권한을 내려놓았는데요. 전국 최초의 수의계약 총량제 도입과 지역업체 하도급 우선제를 시행하여 어느 한쪽에 편중됨이 없이 다수 시민이 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고, 개발행위 경사도 규제완화, 소규모 건축물에 대한 도시계획심의면제 등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제도를 개선했습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228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7 전국기업환경지도’에서 경제활동 친화성 부문은 전국 9위로 S등급을, 규제개선 기업체감도 부문은 전국 21위로 A등급을 받았습니다. 특히, 16개 분야 중 기업유치 지원, 산업단지, 유통물류, 음식업 창업, 창업 지원, 환경, 공공계약 등 7개 분야에서는 전국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세 번째는 젊은이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주기 위해 우량기업을 다수 유치하고 이들 기업을 담을 기반시설인 산업단지를 신규로 조성하는 행정적 준비를 모두 마쳤습니다. 제5산업단지, 북부산업단지, 서충주산업단지, 북충주산업단지 등을 중ㆍ장기계획에 맞춰 조성중입니다. 특히, 서충주신도시를 브랜드화 하고 공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펼친 결과, 기존 산업용지의 90% 분양과 공동주택 9개단지 6,779세대의 아파트 공급, 외국인투자단지 지정과 함께 196개 기업, 3조 7,696억원의 투자유치, 일자리 1만 1,380개를 창출하는 등 양적 성장을 이뤘습니다. 또한 평생학습도시 선정, 유니세프의 아동친화도시 인증, 여성가족부의 여성친화도시 지정 등 질적인 성장도 함께 일궜습니다. 네 번째는 지역 내 해묵은 난제들을 해결하며 지역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았습니다. 중부내륙선철도 달천구간 지중화를 비롯해 주민숙원사업이었던 동량대교 건설, 앙성-소태간 세월교 건설, 구 충주의료원 부지 내 건강복지타운 건립 등 많은 난제를 해결했습니다.

 

Q. 중앙정부(혹은 상급 단체 지자체)에서 지원을 해주었으면 하는 부분은 어떤 것이 있으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A. 중부내륙권의 중심에 위치한 충주시는 기업도시를 가장 확실하게 성공시킨 균형발전 선도도시로, 도시의 확장성과 개발효과가 큰 지역입니다. 대부분의 기업도시들이 무산되고 도산되는 위기 속에서도 스스로 문제를 해결한 충주기업도시는 국가균형발전의 성장거점으로써 제 역할을 다할 것으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합니다.

중앙정부에서 이런 부분을 감안해 충주기업도시를 국가혁신융복합단지로 지정해 주길 바라며, 국책사업에 적극 협조하고 스스로 노력한 지자체에 인센티브가 주어지길 희망합니다. 더 나아가 혁신도시와 마찬가지로 기업도시에도 공공기관을 이전시켜 산․학․연 생태계를 활성화한다면 정부가 기대하는 성장거점으로서의 제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Q. 앞으로도 함께 해야 할 충주시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니다.

 

A. 존경하는 충주시민 여러분! 우리 충주시는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노력으로 그동안 많은 성과와 발전을 이뤘습니다. 올해도 할 일이 많습니다. 시민 여러분들께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변함없이 시민들을 바라보고 소통하겠습니다. 좌고우면하지 않고 열심히 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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