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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Top 50' 진입을 위한 초우량 종합금융 서비스 네트워크에 한발짝 다가가, 하나금융지주회사 김정태 회장
‘Global Top 50' 진입을 위한 초우량 종합금융 서비스 네트워크에 한발짝 다가가, 하나금융지주회사 김정태 회장
  • 정희
  • 승인 2013.09.1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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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장·저금리 시대가 장기 예고되면서 금융회사들의 출구전략이 화두다. 미국의 양적완화, 국내 경기 부진과 부동산 침체 등 대내외 경제 요건은 결코 전망적이지 않다. 이들 금융 지주사들이 취하는 전략은 대부분 해외 시장 진출과 증권이나 보험, 인수합병(M&A) 등 비은행 부문의 비중을 확대해 현재의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계산이다. 이런 중에 하나금융지주 김정태 회장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2013 대한민국 창조경제 CEO 대상’(가치창조부문)을 수상했다. 김정태 회장은 급변하는 시장에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하나금융그룹의 체질 개선을 요구하며 ‘Helper Leadership’으로 하나금융을 국내 선두그룹의 반열에 올려놓고 있다.

 

Global Top 50를 향한 하나금융그룹의 리더

김정태 회장은 작년 3월 취임사를 통해 2015년까지 초우량 종합금융 서비스 네트워크’를 달성해 하나금융을 Global Top 50 그룹으로 부상시키겠다는 의지와 포부를 밝혔었다. 해외 부문 자산과 순익 비중을 각각 10%, 15%까지 늘리는 전략이다. Global Top 100 진입을 목적한 때가 2009년 이었다. 그룹 전체 2만 3000명이 하나가 되는 가족적 분발도 주문했다. 이해를 위해 모든 길을 로마로 통하게 한 최초의 길인 ‘아피아 가도’를 비유하며 하나금융그룹이 대한민국의 금융 아피아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도 보였다.  


취임 후의 성과는 가시적이었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1조 6800억 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거뒀는데, 2010년 이후 3년 연속 이루어 낸 연간 1조원대의 순이익이다. 리스크 관리도 뛰어났다는 평이다. 하나은행과 완전 인수한 외환은행을 합친 그룹 연체율은 0.75%로 금융권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런 달성의 이면에는 김정태 회장이 제안한 ‘Helper Leadership’의 현장 안착에 있을 것이다. 김정태 회장은 ‘언제나 모든 답은 현장에 있다’는 생각으로 ‘발로 뛰는 현장 경영’을 실천해 왔다. ‘Helper Leadership’리더십에 호응하는 것이 ‘folloew Leadership'있다. 리더는 큰 방향을 제시하고 대부분의 역할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이루어지는 조직 환경이다.


김정태 회장의 경영 슬로건은 ‘건강한 금융, Happy Together’다. 묵직하고 진중한 다른 기업과 달리, 재기 발랄한 느낌이 들 정도의 신선한 모토다. ‘몸과 마음이 건강한 하나인 개인이, 고객에게 신뢰를 주는 건강한 금융을 이루고, 나아가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정태 회장의 창조적 경영 마인드를 대변해 주는 신선함이 또 있다. 회장 집주실의 문패는 일률적 ‘회장실’이 아니라 ‘Joy Together’라는 문패가 걸려 있다. 그의 영문이름 약자인 JT에서 착안한 것이다. 집무실의 문은 임직원을 향해 항상 열려있으니 격의 없는 의견과 대화를 통해 같이 이끌어가자는 취지다. 조직 장악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듣는 그의 리더십은 권위가 아닌 포용과 상호 이해에 바탕을 두고 있다.

 

외환은행 임직원에게 보낸 메일

김정태 회장의 포용의 상생 정신은 올해 3월 초 외환은행 완전 인수과정에서도 본 면모를 보여줬다. 하나금융지주는 외환은행의 잔여 주식 40%를 5:1 주식교환 방식을 통해 해결함으로써 완전 자회사로 흡수했다.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주주 98.34%의 찬성으로 수용된 것이다. 그러나 외환은행 주총에서는 외환은행 우리사주조합을 비롯한 일부 소액 주주가 반발했다. 김정태 회장은 "외환은행 노조를 포함해 전체 직원과 대화 시간을 갖겠다"고 공언했다. 실제로 그는 불안해하는 외환은행 임직원들에게 전자서신을 통해 2012년 ‘2․17 합의’ 정신을 반드시 지킬 것을 약속했다. 향후 ‘5년간 독립경영을 보장한다’ 내용이다. 더불어 상생을 위해서는 공동 미래에 대한 믿음과 서로의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함을 강조했다.

   

 

 

 

 


미국에서 BNB지주 인수 승인 받아 해외 네트워크 확대

하나금융그룹은 세계 24개국에 118개의 영업망을 가지고 있어 국내 금융사 중 가장 많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최근에는 저성장·저금리의 터널을 빠져나갈 방법으로 금융지주들이 해외네트워크 진출에 몰두하고 있는 가운데 북미지역 영업망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요긴한 초석을 마련했다. 지난 8월 14일(미국 현지 기준)에 미국 연방제도이사회(FRB)로부터 BNB (Broadway National Bank) 지주회사 및 은행 인수 승인을 받은 것이다. BNB는 한국계 동포들을 대상으로 커뮤니티 소규모 영업을 하는 BNB은행이 최대 자회사다. 하나금융지주는 BNB지주를 인수하면서 미국과 캐나다를 망으로 하는 북미지역 영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NB은행이 뉴욕과 뉴저지 등에 5개 지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기업금융 서비스를 주업으로 하는 하나은행 뉴욕지점과 무역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외환은행 뉴욕법인과 합쳐 총 9개의 영업망이 갖춰질 예정이다. BNB의 자산 3억5000만 달러의 유입으로 하나금융의 미국 내 총자산도 18억 달러로 늘어날 전망이다.  


동남아를 중심으로 하는 현지화 전략도 한층 여세를 몰고 있다. 중국에서 하나은행은 현지인 관리인을 채용해 전산 개발 및 여신심사를 맡겼다. 현지인 비율이 전 직원의 90%이상을 차지한다. 고객도 70%이상이 현지 중국인 고객이다. 외환은행도 가세하고 있다. 작년 12월 국내은행에서는 최초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에 지점을 개설했다. 올해 5월에도 역시 국내 최초로 터키 이스탄불에 사무소를 열었다. 동남아와 호주를 중심으로 추가 지점을 확대해 갈 계획이다.  


인수한 BNB 은행의 역할도 영업망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 하나은행이 민간 최대주주로 있는 중국 길림은행과 아시아금융협력연맹에 가입한 34개 은행들이 미주 지역과 교류할 때 거점이 될 수 있을 것이란 계산이다. 한미 FTA 체결 이후 국내 중소기업들의 대미 교역 관련 금융서비스 증가도 염두에 두고 있다.

   

 

 

 

 


상생협력 정신, 사회적 공헌 일환의 중소 IT기업 지원

하나금융지주의 상생 정신은 외부로도 향한다. 지난 20일 상생 협력을 위한 중소IT기업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지원은 '금융 지원'과 '거래 지원'의 양 측면 방식으로 이루어질 방침이다. 금융 지원은 IT기업에 1.8~3% 포인트 정도의 낮은 우대금리를 적용해 대출을 받도록 조치한다.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에게는 해외 환경 자문과 금융․환헤지(미리 고정된 가격에 환거래 계약을 체결하여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제거 함) 컨설팅도 제공할 계획이다. IT거래 지원은 하나금융에 성공적으로 IT서비스를 제공한 기업에게 하나금융그룹 내 관계회사와 거래할 수 있는 기회를 터주는 방안이다 . 해당 기업은 결제대금 지급단계를 축소하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대해 적정한 가격을 보장받는다. 우선 하나금융과 현재 거래를 하고 있는 IT기업 24곳을 선정해 우선 지원하고 향후 전체 거래기업으로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최근 서민과 중소기업 지원,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출범시킨 ‘행복나눔위원회’와 맥을 같이하는 이번 중소 IT기업 지원방안은 특화한 중소기업에 대한 맞춤형 상생협력이라는데 의의가 있다.

 

도덕 재무장을 통한 건강한 책임 선포

하나금융은 행복나눔위원회를 통해 사회책임 경영을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김정태 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각 계열사CEO가 서민금융, 중소기업·청년 창업, 소비자보호, 사회공헌 등 부문별로 담당하는 견고한 체계를 만들었다. ‘건강한 금융, Happy Together’의 실천적 플랜이다. 지난 6월에는 ‘도덕 재무장을 통한 건강한 책임 선포식’을 열었다. 선포식에서는 역시 ‘건강과 행복’을 위한 4대 과제를 선정했다. 고객중심 책임, 정보보호 책임, 상호존중 책임, 도덕교육 책임이 그것이다. 다양한 공익목적 금융상품을 통해 모색될 예정이다.


김정태 회장은 역시 6월에 하나금융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소통’에 관한 강연회를 연 적이 있다. ‘건강과 행복’경영 철학을 대하는 마음가짐에 대한 구체적 풀이라 해도 될 것이다. 행복․소통․실행이 그 실천적 항목이다. 김정태 회장은 ‘상대방과 공감하는 소통을 위해서는 경청, 올바른 언어표현, 상대방에 대한 이해의 생활적 습관화’를 주문했다. 이 강연을 통해 앞서 언급한 ‘Helper Leadership’과 ‘folloew Leadership’의 조응이 건강한 조직을 만드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세계 속의 금융지주그룹을 향해 착실하게 발판을 딛고 올라가면서 금융이 기반하고 있는 사회와의 상생과 소통도 잊지 않는 ‘건강한 금융’ 하나금융그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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