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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향우회중앙회 총재 김영수 회장 취임
충청향우회중앙회 총재 김영수 회장 취임
  • 정희
  • 승인 2018.03.21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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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힘 기울이고 대동단결해 하나 된 충청향우회 만들고 국가의 발전 이룩해야"

 

 

돌이켜보면 전화위복이다. 잠시 혼란에 빠졌을 때 답답한 상황을 정면 돌파한 김영수 총재의 추진력이 충청향우회중앙회를 일으켜 세웠다. 지난해 충청향우회중앙회 총재 권한대행을 맡으면서 상생의 길을 찾고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모습이 충청인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팔을 걷어붙이고 화합을 도모하며 협력을 당부하는 그에게서 새로운 출발이 다가왔음을 직감했다. 총재추대위원회의 만장일치로 차기 총재에 오른 그는 잠시 여유를 가질 틈도 없이 큰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최근 충청향우회중앙회가 서울에서 개최한 ‘2018 신년교례회’는 지역 민관정 각계에서 1,000여 명이 참석해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충청향우회중앙회의 저력을 실감케 한 현장이었다. 

   

충청인들의 단결력이 빛나고 협동심이 발휘되다

지난 2월 26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충청향우회중앙회가 진행한 2018 신년교례회는 충청 출신 인재들로 북적였다. 김영수 신임총재가 700만 충청향우들의 집합체인 충청향우회중앙회의 수장이 된 후 처음 열린 큰 행사였다. ‘화합․단결’을 모토로 ‘고향사랑, 이웃사랑, 나라사랑의 초석’을 다짐한 자리였다. 참석한 내빈만 봐도 감탄이 절로 나온다. 곽정현 명예총재, 박병석 의원, 양승조 의원, 김종민 의원, 조승래 의원(이상 더불어민주당), 정우택 의원, 안상수 의원, 홍문표 의원, 윤상현 의원, 김태흠 의원, 성일종 의원, 이인제 전 의원(이상 자유한국당) 이완섭 서산시장, 김양희 충북도의장, (사)한국신체장애인복지회 신용식 회장, 강준현 세종시 정무부시장 등이 김영수 신임총재의 취임을 축하하며 충청향우회중앙회의 도약을 응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김 총재는 개회사를 통해 “총재라는 개인적인 명예에 앞서 막중한 사명감에 어깨가 무겁다. 조직을 다시 추스르고 더욱 단합된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며 올해 대승적인 운영 목표를 발표했다.

 

“후예들을 키워 온 충청장학문화재단에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올해를 장학기금 확충의 해로 정하여 대대적인 기금 증대를 위해 앞장서겠습니다. 또한 나라 안팎으로 어려운 형편에 처한 우리나라를 위해 충청인이 일어서서 중심을 잡아야 할 때입니다. 선배들이 이루어 놓은 공든 탑이 훼손되지 않도록 저력을 발휘해야 합니다. 단합된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700만 충청향우들의 결합체인 충청향우회는 흔들림 없이 전진할 것입니다.” 호소력 있게 말하는 그의 취임사가 끝나자 참석인사들은 박수갈채로 화답했다. 충청향우회중앙회의 명성은 건재했다.

 

유기환 (사)일본충청협회장이 단상에 올랐다. 2018 신년교례회에 참석하고자 일본에서 온 유 회장은 “정든 고향을 떠났지만 나의 조국 대한민국과 나의 고향 충청도를 잊은 적이 없다”라며 “동지애를 가지고 있다. 충청도의 더 좋은 미래를 위해 민간외교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이 자리가 충청인들의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축사로 김양희 충북도의장이 나섰다. 김 의장은 “마음을 고향에 두시고 고향 발전을 위해 고민하고 실천하며 애틋한 마음을 갖고 계신 여러분의 마음이 충청 발전의 자양분이 되고 밑거름이 되었다”라며 “마음의 텃밭인 충청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원동력이 충북도의회에서 보폭을 맞춰 함께 가겠다”라고 말했다.

 

강준현 세종시 정무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충청권역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경제, 일자리, 교통, 문화, 사회 인프라 등에서 서로 협력해야 한다.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이라는 역사를 쓰고 있다. 역사의 주체는 충청권 도민과 시민이다. 역사가 바로 설 수 있도록 지혜와 힘을 모아 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충청향우회중앙회는 이 자리에서 자랑스러운 충청인 대상을 발표했다. 정치 부문 정우택 국회의원, 행정 부문 안희정 충남지사, 사회학술부문 강용식 전 한밭대학교 초대총장, 사회 부문 임덕규 전 국회의원, 향우회 해외동포 부문 유기환 (사)일본충청협회장, 향우회 부문 장영철 아시아연맹 회장과 장한조 재인충남도민회 상임고문, 사회봉사 부문 신용식 신체장애인복지회 회장, 문화예술 부문 김덕수 국악인, 해외활동대상 이옥순 ㈜산옥스 대표이사가 자랑스러운 충청인으로 선정됐다. 김양희 도의장은 지방자치공로대상을 받았다.

 

 

고향, 충청도 안에서 화목한 조직 문화로 쇄신

김 총재는 충청향우회중앙회의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내부 결속력 다지기에 들어갔다. 끈끈한 고향애와 정을 뽐내며 신뢰를 주는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다. 충청 출신의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에 매진하는 한편 충청향우들이 친목으로 어우러지는 조직 문화를 조성하기로 했다. 향우 간 친목 도모와 상부상조를 유도하고 향우회 간 유대를 강화하며 시도별 연합회 또는 협의회 구성에 나설 예정이다. 산악회, 여성회, 청년회, 골프회 등의 왕성한 활동을 이끌면서 충청향우회중앙회의 방향을 결정짓는 주요 모임인 신년교례, 정기총회 등을 알차게 개최할 방침이다. 매해 진행하는 자랑스러운 충청인대상의 시상자 선정에 만전을 기하면서 향토 발전과 국가 사회 발전에 기여해 충청향우회중앙회의 위상을 굳건히 다지기로 했다. 화합을 위한 기폭제로 정관을 개정하기도 했다.

 

“충청인은 하나이므로 충청향우회는 충북도민회(회장 이필우)와 산하에 있는 시도향우회들과 꾸준히 커뮤니케이션하겠습니다. 집행부는 누구나 존경하고 신뢰할 수 있는 참신한 인물로 채우겠습니다. 지역별 안배를 참작한 인사로 달라진 모습을 증명하겠습니다. 최근 정기총회에서 정관을 개정해 정치․종교에서 중립을 지킬 것을 선언했습니다. 저는 열린 마음으로 많은 출향기업인들의 참여를 학수고대하고 있습니다. 충청향우회와 출향기업인이 고향 발전에 기여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재향의 시도지사들이 혁신을 선도하는 충청향우회의 활동에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는 행동과 결과로 달라진 충청향우회를 보여주고 있다. 김 총재의 취임식 날 대화합의 물꼬가 터졌다. 미국, 일본, 독일, 중국, 동남아 등에서 해외향우회장 25명이 모여 해외충청향우회 연합체인 세계충청향우회가 창립된 것이다. 재일본 충청향우회 류기환 회장이 초대 회장으로 추대됐다.

 

한때 일각에서 충남인 중심으로 치우치지 않았냐는 의문을 제기했지만 이내 사그라졌다. 김 총재는 출신 지역을 따지지 않고 인재를 배치해 우려를 불식시켰다. 그는 “오해가 있지만 전혀 사실무근이다. 향우회 내에서 하나의 충청인으로 소통하고 있다”라며 “전국 152개 조직의 회장 및 참여회원을 보면 충북출신과 대전․충남 출신이 고르게 분포돼 있다. 더 많은 충북향우들의 관심이 필요하다”라고 반박했다.

 

지난해 말 그는 총재대행을 맡아 3개월 남짓한 짧은 시간에 혼신의 힘을 다해 조직을 정비했고 올해 총재 자리에 올랐다. 1년이 채 되지 않는 시간이지만 지역 간의 소통 창구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충청권 4개 시․도 대표들이 당연직 공동대표가 되어 총재단에 참여한 것이다. 충청향우회가 출범할 당시 대전․충남 출신 인사 비중이 다소 높아 충북 지역의 참여를 독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 총재는 “균형 있는 조직을 운영해 불평이 어느 정도 종식된 것 같다”라며 “제가 충북 지역을 대표로 공동 대표에 참여해 열심히 노력했고 지난해 말 110여 명의 공동대표․총재단으로 꾸려진 차기 총재 추대위원회에서 총재 후보로 추대돼 정기총회에서 10대 총재로 선출됐다. 만장일치로 저를 밀어주신 것이 갈등을 해소한 대표적인 사례라고 확신한다”라고 전했다.

 

 

충청의 아들로 태어나 미래를 그리다

김 총재는 뼛속까지 충청인이다. 그의 아버지는 충북 청주에 터를 잡고 가정을 꾸렸다. 그는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학창시절을 청주에서 보냈으며 대전에 위치한 부대에서 군복무를 마쳤다. 김 총재는 충청의 요충지에 세워진 진로백화점의 대표이사로 취임해 유통 사업에서 소질을 발휘했지만 모기업인 진로그룹의 부도로 잠시 고향을 떠났다. 서울에서 특수도료를 생산하는 동란산업을 인수해 사명을 대길로 바꿨다. 대길은 연간 25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기업으로 성장했고 ‘자랑스러운 한국인 인물대상’을 2년 연속 수상하며 명성을 떨치기 시작했다. 막강한 경제력을 가진 그는 고향을 먼저 찾았다.

 

“진로백화점을 경영할 때 JCI 청주지역․충북도회장과 JCI 중앙회 수석 부회장으로 지역 사회에 봉사하는 직분을 소화했습니다. 청년창업 지원과 열악한 상황에 놓인 청소년과 아이들을 돌보는 장학사업에 앞장섰어요. 장학사업은 저희 고향인 충청도가 성장하기 위해 꼭 필요한 분야입니다. 꿈이 있지만 현실적인 조건으로 포기하는 아이들이 없는 충청도를 만들고 싶습니다. 올해 충청향우회중앙회의 장학기금 조성에 힘써 주실 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미래를 짊어질 향토인재를 육성하는 책임은 우리에게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정치가 성숙하면서 충청도에 거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과거 정치색인 영남과 호남의 대립 구도를 탈피하고 충청권이 새로운 태양으로 떠오르고 있다. 충청향우회중앙회가 왜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피력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충청권을 대표하는 인재가 곧 대한민국을 대표하고 전 세계에서 활약할 날이 멀지 않는 것이다. 세상의 눈과 귀가 충청도를 바라보고 있다. 단시간에 우리나라 정치의 행방을 좌우하는 카드로 우뚝 성장했다. 특히 충청인들의 소망처럼 개헌돼 세종시가 행정수도로 완성된다면 충청도는 우리나라 정책의 심장부가 될 것이다. 기회는 충청도를 향해 달려오고 있다. 지금을 놓치지 않으려면 안으로는 지역을 뛰어넘는 단결력이 필요하며 외부로는 충청권 발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우리나라가 균형 있는 발전을 하기 위해 충청권에 요구되는 역할을 운명처럼 받아들이고 수용해야 한다. 김 총재는 “영․충․호 시대에서 충청의 위상을 제고시키기 위해 여생을 바칠 것이다. 충청향우회중앙회가 영․호남 향우회를 넘어서는 전국 최대의 향우회가 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 이것이 저의 사명이다”라며 “‘충청은 하나라’라는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다. 공동체 정신을 표방하고 소속 의식을 함양해 나가겠다.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충청향우회중앙회는 현명하며 성숙한 선택을 했다. 김영수 총재는 고향 생각만 해도 가슴이 뛰는 일꾼이다. 그의 오랜 꿈을 믿고 계속 갈 수 있는 충청인들이 충청향우회중앙회로 모여들고 있다. 그가 이끄는 충청향우회중앙회는 애향심이 얼마나 위대한 꿈을 이룰 수 있는지 보여줄 준비가 되어 있다. 다달이 강성해지는 충청권의 기세는 아무도 꺾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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