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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막판변수 4가지는?
지방선거 막판변수 4가지는?
  • 박경민
  • 승인 2018.05.08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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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가 채 한 달도 남지 않았다. 사실 진정한 레이스는 지금부터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막판 변수’가 최대의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치열한 정치 공작 가운데에서 미투 운동이 터져 나올 수도 있고, 각종 비리들도 터져 나올 수 있다. 막판에 선거판을 뒤흔들 변수에 대해서 알아본다.

 

보수층 투표 포기

민심의 흐름은 순식간이다. 때로는 단 하나의 파괴적인 사건이 선거의 당락을 가를 수도 있으며, 다양한 변수들이 힘을 합쳐 전체적인 구도를 바꿀 수도 있다. 그래서 선거란 뚜껑을 열어보기 전에는 결코 알 수 없는 것이기도 하다. 따라서 각 선거 캠프 역시 이러한 ‘막판 변수’에 끊임없이 신경을 쓰고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를 하지 않을 수 없다. 물론 이번 지방선거 최대 변수는 드루킹 사건과 남북, 북미 정상회담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러한 대형 이슈 이외에도 선거판을 쥐락펴락할 수 있는 또 다른 변수들은 분명히 있다. 첫 번째로는 ‘보수층의 투표 포기’를 상정할 수 있다. 보수층은 일반적으로는 투표율이 높다는 분석이 대체적이지만, 현재의 야권 지형도에서는 그리 높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우선 대통령 탄핵 사건 이후 한국당의 책임 있는 자세를 보지 못했던 보수층이 실망했다는 분석이 있다. 무엇보다 제대로 문재인 정부를 견제하지 못하고 끊임없이 정쟁만 일으키는 모습은 ‘책임 있는 보수 정당’의 이미지를 확립하지 못하게 했다. 그 결과 희망을 잃은 보수층들이 실망감에 투표를 포기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또한 다당제로 인해 서로 분열하는 모습에서도 적지 않은 실망을 할 수도 있다. 만약 야권 단일화가 이뤄진다면 극적인 반전이 일어날 수도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로서는 그러할 가능성이 매우 적다고 볼 수밖에 없다. 이제 겨우 한 달 정도가 남은 상태에서 야권 단일화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다.

 

 

 

드루킹 사건, 진보층 결집? 이탈?

드루킹 사건으로 인한 진보층 결집, 혹은 이탈도 변수의 가능성으로 제기되고 있다. 일단 현재까지만 봤을 때에 진보층은 드루킹 사건으로 인해 거의 이탈을 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향후 선거가 다가올수록 야당들은 드루킹 사건에 대해서 전면적인 공세를 퍼부을 것으로 보인다. 중요한 것은 이 공세가 먹히냐, 먹히지 않느냐의 문제이다. 만약 이 공세가 먹힌다면 진보층은 문재인 정부에 실망을 한 채 이탈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만약 이 공세가 먹히지 않는다면 오히려 진보층이 더욱 결집하는 모양새를 보여 야당에는 극히 불리할 수가 있다. 이외에도 한때 정치판을 흔들었던 ‘미투 운동’ 역시 여전히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 미투는 그리 중요한 이슈가 아니라고 할 수 있지만, 만약 단 한 명의 여성이라도 뉴스에 등장해 실명을 밝히는 순간, 핵폭발 같은 치명타를 날릴 수가 있다. 특히 현재까지 야당 인사에 대한 미투 폭로가 나오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는 잠재적인 변수의 요소가 될 수 있다. 더불어 각종 비리 연루 사건들도 언제 터져 나올지 모르는 변수다. 선거가 다가올수록 각 선거 캠프에서는 더욱 집요하게 상대방 비리를 파헤칠 것이며, 이것이 폭로되면서 또 다른 양상이 펼쳐질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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