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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웅 연출 신작 20세기 건담기(建談記) 9월 5일부터 공연
성기웅 연출 신작 20세기 건담기(建談記) 9월 5일부터 공연
  • 전인수
  • 승인 2017.08.2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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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기웅의 신작 ‘20세기 건담기建談記’가 오는 9월 5일부터 30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에서 공연한다.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성기웅은 다양한 형식과 내용을 담은 새로운 연극을 추구하는 연출가로 연극계에 정평이 나 있다. 그의 초기 활동의 관심사는 창작극과 일본 연극 번역극 연출이었다. 한국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일본 연극들을 유려하게 연출해 인지도를 샇았다. 일본에서 ‘조용한 연극’으로 유명한 히라타 오리자의 연극들이 대표적이 예다. 이후 점차 과거 우리나라의 역사적 상황과 문화에 관심을 가져 경성 시대와 당시 문학인에 대해 조명하기 시작했다.

 

‘소설가 구보씨의 1일’, ‘깃븐우리절믄날’ 등은 그의 이러한 관심이 반영된 작품들이다. 이 연작 시리즈에서는 구보 박태원과 이상을 다뤘다. 이번 작품도 그 연장선상에 있는 공연이라고 할 수 있다.

 

‘20세기 건담기’는 1936년 경성을 중심으로 당시 젊은 예술가였던 소설가 박태원과 김유정, 시인 이상, 화가 구본웅의 행적을 다양한 ‘말하기 쇼’ 형식으로 담아낸다. 작품 제목의 익숙하지 않은 한자 건담기(建談記)는 구보 박태원과 이상이 자신들을 건담가(健談家, 말로 많이 떠들어대는 사람)임을 자처하며 재미난 입담으로 주변 문학인들을 웃기고 다녔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옛 서울 사투리와 일본어, 영어, 에스페란토 등 다양한 언어를 사용하며 배우들의 악기 연주를 더해 감각적 즐거움을 전달할 예정이다.

 

음악감독은 두산아트센터 창작자육성프로그램 아티스트 이자람이 맡고, 이윤재, 이명행, 안병식, 백종승, 김범진이 출연한다.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10일 오후 4시부터 티켓 예매가 가능하다.

 

성기웅의 구보 연작 티켓 소지 시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정가는 3만원이며 두산아트센터 회원 2만4000원, 20대 티켓(대학생포함) 1만5000원, 10대 티켓(중고생포함) 1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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