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26일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지 불과 사흘 만에 미사일을 발사했다.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발사된 이번 미사일은 일본 상공을 지나 북태평양 해상으로 떨어졌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번 미사일에 대해 비행거리 약 2천 700km, 최대고도 약 550km로 분석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사거리 1천~3천km의 미사일은 중거리 탄도미사일(MRBM)로 분류되지만, 비행거리가 2천 700KM에 달한다면 중장거리 탄도미사일(IRBM)급으로 본다.
아직 정확한 낙하지점을 파악하지는 못한 가운데 일본은 대응 마련에 나섰다. 일본 정부는 훗카이도, 아모모리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니카타현 등 지역의 주민들에게 대피 지시를 내렸다.
한편 우리 정부는 지난 26일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해 저강도 도발이라고 규정하고 을지훈련에 대한 “통상적인 대응훈련”이라고 해석했지만 이번 미사일 발사로 인해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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