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정현(21·한국체대·세계랭킹 47위)이 세계랭킹 58위 오라시오 세바요스(32·아르헨티나)를 3-13-1(3-6 7-6<10-8> 6-4 6-3)로 꺾고 2회전에 진출했다.
첫 세트는 세바요스에게 내줬다. 하지만 2세트에서 타이브레이크까지 가서 승리한 끝에 1-1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정현은 3, 4 세트를 가져와 완벽히 승리했다. 정현은 네 번째로 메이저대회 1회전을 통과하게 됐다.
2015년 US오픈과 호주 오픈에서 2회전까지 올라 갔던 정현은 프랑스오픈에서 3회전에 올랐다. 아쉽게도 부상으로 윔블던과 지난해 US오픈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이번 US 오픈 2회전에서 정현은 세계랭킹 15위 존 이스너(32·미국)와 대결을 펼친다. 이스너는 1회전에서 피에르 위그 에르베르(26·프랑스·세계랭킹 65위) 3-1로 꺾고 올라왔다. 강서브가 주특기인 선수로 세계랭킹 9위까지 오른 적이 있다. 정현은 이스너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US 클레이코트 챔피언십 8강에서 맞붙어 패배한 바 있다.
한국 남자 테니스의 간판 정현이 이번 대회에서 얼마나 좋은 성적을 낼지 기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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