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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내린 세계 약사·약학자 '축제의 장'… 약국·약학·제약의 내일을 논하다
막 내린 세계 약사·약학자 '축제의 장'… 약국·약학·제약의 내일을 논하다
  • 채영희
  • 승인 2017.09.29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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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차 행사 서울 코엑스서 6일간 진행, 139개국 3000여 명 참석약학 발전 도모, 총 990편 논문 발표… 한국 92편 참가국 중 2위

 

 

 

 

 

한쪽에서는 전쟁 도발로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지만, 지금도 누군가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세계 평화와 인류의 안녕을 위해 숨은 노력을 하고 있다. 세계약사연맹(이하 FIP·Federation of International Pharmacist) 서울총회가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6일간 진행됐다. 올해로 제77차에 달하는 FIP 총회는 국내외 참가자들의 호평과 극찬 속에 모든 일정을 훌륭하게 소화하며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총회를 준비하며 최근 '북핵' 위기에 대한 뉴스가 연일 보도되고 있어 외국인 참가자들이 줄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지만 세계 139개국 3000여 명의 약사와 약학 관계자, 약학대학생, 자원봉사자 등이 참석해 그러한 우려가 기우였음을 여실히 증명했다.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열린 행사인 점을 감안하면 이 같은 규모는 그동안 세계 각지에서 열린 대회와 견주어도 꽤 높은 편이어서 성공리에 열린 국제학술대회라 자부할 만하다.

 

총 990편 논문 소개… 한국 발표 논문 수 참가국 2위로 개최국 면모 '우뚝'


FIP는 1912년에 세워진 유서깊은 단체로, 전 세계의 약사와 약학자가 한자리에 모여 만든 조직이다. 오늘날 139개국 300만명에 이르는 약사와 약학 관련 단체, 약학 연구자와 약학 교육자, 여기에 153개 약학대학을 대상으로 하는 약학교육단체 회원을 거느리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는 FIP 회원들은 약사 및 약학자로서 서로의 생각과 의견, 그리고 연구한 내용을 주고 받으며 약학 기술의 발전을 도모한다. 개인의 연구뿐 아니라 자신이 속한 나라의 의약품 산업과 약사들이 참여하는 보건의료체계, 나아가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다 함께 기여한다는 공동의 목적을 품고 있다.FIP 총회는 연 인원 1만8000여 명이 참석하는 메머드급 국제대회로 제77차행사는 대한민국이 주최국으로서 대한약사회와 대한약학회가 공동 주관으로 행사를 치렀다.  

 


 

지난 9월 9일에 열린 FIP 서울총회에서는 300명이 넘는 해외의 저명한 초청인사가 참여했으며, 71개국 990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특히 한국은 모두 92편의 논문을 발표해 참가국 가운데 2위를 기록하는 등 개최국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또한 국내외 100개 제약회사를 비롯한 의약품 관련 업체들이 전시에 참가해 우리의 선진 제약기술을 선보였다.개회식에는 우리나라 보건의료계를 관장하는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과 양숭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그리고 식품의약품안전처 유영진 처장 외에 김상희, 전혜숙, 김순례, 김승희 등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다수와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등 보건의료계 행정 및 전문가를 비롯해 유관기관 관련 인사 등이 대거 참여해 행사의 의미와 깊이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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