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SNS담당자 워크샵 진행
자유한국당이 11일 국회도서관에서 온라인 담당자들과 당협위원장을 대상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교육을 실시하는 SNS 담당자 워크샵을 진행했다.
홍준표 대표는 언론이 편향적인 보도를 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진실을 알리기 위해 직접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이날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당 SNS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에 참석해 "옛날과 달리 시사적인 언론은 없고 장사속으로 운영하고 있으니 진실을 알리는 SNS활동을 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 정부에서 국정원 댓글 조사하면서 댓글을 통해 대통령 선거 결과가 좌우됐다는 식으로 주장한다"며 "그 정도로 강력하다고 하니 우리도 한번 SNS통해 해보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대선 때 소위 달빛기사단이란 사람들이 얼마나 문자폭탄을 날리고 댓글을 써왔느냐"고 상기하며 그동안 부족했다고 여겨진 온라인 활동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홍 대표는 "문 정부를 지지하는 사람들의 악성 댓글활동에 대해서는 전혀 조사를 안한다"며 "요즘 검찰에서 정권의 충견처럼 공소시효 없이 조사하겠다는 발표도 하고 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을 조사하고 그 뒤에는 이승만 전 대통령까지 갈 것"이라고 비난했다.
정우택 원내 대표도 "다가오는 지방선거와 총선 등 승리의 계기를 SNS를 통해 잡자는 것이 우리당의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정 원내 대표는 "여러분의 어깨에 당의 선거혁명이 달려있다"며 "함께하고 있는 당협 위원장들에 대해 아마 당에서 점수를 매겨 등수가 나올지도 모른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