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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1월 상도동에 '서울형 자율주택정비사업' 첫선 보인다
내년 11월 상도동에 '서울형 자율주택정비사업' 첫선 보인다
  • 김경아
  • 승인 2017.10.1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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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1월 동작구 상도동에 ‘서울형 자율주택정비사업’ 1호가 들어선다.

 

‘서울형 자율주택정비사업’은 단독·다세대주택 등 4층 이하 노후 주택을 허물고 아파트단지 수준의 생활편의 시설을 갖춘 개방형 저층마을(다세대주택 3~4개동)로 새롭게 조성하는 서울시의 프로젝트이다.

 

해당 사업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수 없는 소규모 주거지 10필지를 하나로 묶어 재개발한다. 재개발 후에는 ‘10분 생활권’을 목표로 10분 안에 이용할 수 있는 생활편의시설을 주변에 설치할 계획이다.

 

사업기간은 12개월 이내로 개발 과정에서 설계단계나 건물과 방의 크기 등에 주민 의견을 반영해 재정착률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사업지 내에 거주하고 있는 총 11세대 토지 등 소유자가 정비사업 이후로도 재입주할 의사를 밝힌 상태다.

 

1호 사업지는 동작구 상도동 244번지 일대 10필지(1,351㎡)다. 5층 이하 저층주택 40세대가 건설되며 주민들과 협의를 거쳐 작은도서관과 같은 공동 편의시설도 같이 들어선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SH공사가 PM(Project Management)을 맡아 설계·시공·분양 등 사업의 전 과정을 관리한다. 새로 지어지는 40세대 가운데 11세대는 기존 토지 등 소유자가 재입주하고 나머지 29세대는 SH공사가 선 매입해 청년 및 신혼부부 등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상도동 사업은 내년 2월 착공에 들어가 11월 완공과 동시에 추가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새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우리동네살리기, 주거지정비지원형사업 등 도시재생사업 추진에 발맞춰 1호 서울형 자율주택정비사업을 통해 도시재생 모범사례를 제시하고자 한다.

 

1호 사업지는 입주민뿐만 아니라 마을 주민들의 생활편의시설을 함께 공유하는 ‘개방형 마을’로 조성해 도시 재생의 의미를 더한다. 또한 편의시설 공유로 마을 전체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와 SH공사는 내년 2월 방치된 빈집을 효율적으로 정비하고 소규모주택 정비를 활성화하기 위한 '빈집 및 소규모주택정비 특례법'이 시행되면 '서울형 자율주택정비사업'을 다른 지역으로 확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변창흠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은 “상도동에서 첫 시도하는 '서울형 자율주택정비사업'이 기존 대규모 재개발 사업의 대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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