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는 한 번 진단받으면 치료가 어렵다. 요즈음에는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발병률이 점차 높아가고 있으며 연령대도 낮아지고 있다. 치료가 어렵다면 예방이 최선이다. 치매 예방은 다양한 활동으로 뇌에 자극을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날로 치열해지는 현대 사회에서 건강을 위해 따로 시간을 내기는 어렵다. 대신 하루 세 끼 상차림에 신경 써보는 것은 어떨까. 치매 예방 음식을 이용한 간단한 세 끼 상차림을 소개한다.
아침 - 호두를 이용한 견과류 토스트
호두 속에는 칼슘, 마그네슘, 인 등이 풍부해 뇌신경 세포의 파괴를 예방하고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하루에 먹는 견과류를 섭취할 수도 있지만 이왕이면 요리로 맛깔나게 즐기자.
아침에 밥상을 차리기 번거로운 사람들은 준비가 쉬운 시리얼이나 빵으로 대신한다. 만약 아침으로 주로 토스트를 해먹는 사람이라면 간단히 호두와 아몬드 등 견과류를 추가해 더 맛있고 건강한 요리를 만들 수 있다. 우선 토스트를 굽기 전에 호두와 견과류를 잘게 부수어 볶아 둔다. 여기에 설탕과 물을 넣어 졸여주고 치즈를 한 장 올려 구운 식빵에 넣어 주기만 하면 호두 토스트가 완성된다. 간편한 요리에 치매 예방까지 챙길 수 있는 든든한 한 끼의 완성이다.
점심 - 올리브 오일을 이용한 김치 알리오 올리오
폴리페놀 함유량이 높은 올리브 오일은 혈관 속에 쌓인 이물질들을 제거해 주어 혈관 청소기로 불린다. 올리브 오일은 전체 치매의 30%를 차지하는 혈관성 치매를 예방하기에 최적의 음식이다. 올리브 오일이 많이 들어가는 음식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 가장 간편한 것은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가 아닐까.
마늘 슬라이스를 버진 올리브유에 튀기듯이 굽다가 삶은 스파게티 면을 넣어 볶아준다. 올리브유에 마늘과 함께 김치를 넣어 볶아주면 김치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가 된다. 김치는 올리브유와 마무리 단계에 올라가는 파마산 치즈의 느끼함을 잡아준다. 양식과 한식의 절묘한 퓨전요리의 맛은 고급 요리 부럽지 않다.
저녁 - 제철 음식 등푸른 생선을 이용한 삼치 스테이크
등푸른 생선에는 오메가3가 풍부해 기억력 증진과 치매 예방에 도움을 준다. 그중에서 으뜸은 삼치다. 10월에서 2월이 제철인 삼치는 가을철 구하기도 쉽고 물이 올라 토실토실한 살점을 즐길 수 있다. 삼치의 영양소들을 온전히 섭취하기 위해서는 조리나 찜으로 조리하는 것이 좋지만 구이가 보다 간편하다.
삼치의 물기를 제거한 후 맛술을 약간을 뿌리고 소금, 후추로 밑간을 한다. 밑간한 삼치를 버터 1티스푼을 넣고 익히다가 레몬 슬라이스를 올려준다. 껍질면이 익으면 뒤집은 후에 뚜껑을 닫고 더 익히다가 준비된 간장 소스를 넣어 졸이면 완성. 소스는 물 2티스푼, 간장 2티스푼, 맛술 2티스푼, 설탕 1티스푼, 다진마늘 1/2티스푼을 넣어 섞으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