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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엔지니어 미래시장 위한 4차 산업혁명 대응할 혁신안 제시
영 엔지니어 미래시장 위한 4차 산업혁명 대응할 혁신안 제시
  • 정희
  • 승인 2017.11.08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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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제조, 건설, 통신을 비롯한 거의 모든 산업을 아우르는 엔지니어링은 각 분야에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하며 사업의 기본 기획 단계에서부터 설계, 시공 이후의 사업관리까지 완벽히 책임진다. 엔지니어링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전 세계적으로 요구되는 가운데 대한민국 엔지니어링 산업도 상세설계·시공 등 저부가·고위험 분야에 치중하던 열악함을 딛고 핵심·원천기술을 기초로 고부가가치 시장 진출을 모색하며 미래신성장 동력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에 한국엔지니어링협회(회장 이재완)가 지난19일 ‘2017 엔지니어링 주간행사’의 일환으로  ‘2017년 2차 엔지니어링 포럼’을 ‘4차 산업혁명과 엔지니어링 산업의 혁신’로 개최했다.  


이승일 롯데건설 책임은 1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4차 산업혁명과 엔지니어링 산업의 혁신’을 주제로 열린 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린(Lean) 설계’ 방식의 업무 프로세스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현행 구조성능, 골조 등 단일 분야 설계 방식을 상위 단계인 프로젝트에 맞춰 종합적인 설계 방식으로 혁신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이 책임은 “일반적인 설계방식은 해당분야 설계자의 경험과 판단에 따라 단일분야에서 최적화된 설계를 할 수 있지만, 시공 등 후행 단계에서는 다른 공종 설계 등과 융합하지 못해 설계변경과 공기지연 등의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며 “초기설계단계부터 전체 이해관계자가 협의를 거쳐 다양한 설계안을 마련하고, 후행 단계까지 점검한다면 설계변경이나 공기지연 등의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른바 분야별 기술자의 협업이다.


 여기에 건축정보모델(BIM) 기반 구조해석, 설계, 자재, 공사비 등 자동화 프로세스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주문도 했다. 이 책임은 “BIM 기반 자동화는 다양한 대안 (설계)모델링을 원활하고, 신속하게 생성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공종별 설계그룹이 모여 최적안을 마련하는 린 설계 프로세스를 보다 활성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계경제 및 정세 급변, 국제 인프라시장 과제와 기회 세미나...


 이어 “큰 기업이 작은 기업을 이기는 게 아니라 빠른 기업이 느린 기업을 잡아먹는 시대가 열렸다”며 “이러한 프로세스 구축을 위해 정부가 기업 지원을 위한 사업을 발주하고, 엔지니어링 전략위원회 구성 등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계환 KG엔지니어링 사장은 이날 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의 엔지니어링 융합 사례’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드론을 활용해 진행한 3D 단지설계, 도시재생 사업을 고려한 초정밀 드론 측량 기술 개발 성과를 소개했다. 또 드론을 이용한 측량과 설계작업 활성화를 위해 공간정보구축법 개정도 촉구했다. 지 사장은 “드론을 활용하면 하루 만에 지물ㆍ지형을 촬영하고, 이틀 만에 모델링을 할 수 있어 업무효율을 높일 수 있다”며 “하지만 현행 공간정보구축법에서는 드론을 이용한 설계도서 작성을 인정하지 않고 있어 이를 개선할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엔지니어링협회와 영엔지니어위원회(KENCA Young Professionals, 위원장 이용주)도 이날 ‘급변하는 세계경제 및 정세에 따른 국제 인프라시장의 과제와 기회’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는 미국 제이콥스(Jacobs), CH2M, CDM Smith 등 해외 선진기업 초청 기조강연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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