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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기술로 무장한 강원도 안흥찐빵의 대표 브랜드 ‘도깨비참꿀찐빵’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로 세계인 입맛 저격 나서
발효기술로 무장한 강원도 안흥찐빵의 대표 브랜드 ‘도깨비참꿀찐빵’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로 세계인 입맛 저격 나서
  • 이병문
  • 승인 2017.11.08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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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참꿀찐빵 이경섭 대표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 강원도를 대표하는 먹거리 안흥찐빵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개최를 앞두고 전 세계로 뻗어 나갈 준비를 마쳤다. 강원도의 안흥찐빵 중에서도 독보적인 도깨비참꿀찐빵은 옛 선조의 지혜와 청정한 강원도의 자연환경, 까다로운 소비자의 눈높이를 다 충족시킨 먹거리 개발에 총력을 기울여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할 시기를 맞이했다.

 

HACCP 인증과 보존제 없어 한 차원 높은 안흥찐빵

강원도에 놀러 가면 으레 지역 특산물인 찐빵을 사 오기 마련이다. 많은 업체가 “우리가 원조”라고 외치고 있어 헷갈리기 마련인데 이것 하나만 기억하면 될 것 같다. 3세대가 경영하고 HACCP 인증을 받아 품질의 우수성이 검증된 안흥찐빵 선두업체가 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후원하며 외국인 입맛을 안흥찐빵으로 길들이겠다고 선언한 도깨비참꿀찐빵은 국위선양을 도모하고 있다.

 

“과거에 먹었던 안흥찐빵의 맛을 계승해 발전시켜야 합니다. 발효의 맛을 살리고 위생적인 제조 과정으로 소비자의 신뢰를 얻어야 하죠. 도깨비참꿀찐빵은 달걀 파동 이후 더욱 까다로워진 HACCP 기준을 다 충족한 시설에서 먹거리를 제조하고 있습니다. 국민을 상대로 한 식품은 정부의 정책 방향을 따라가야 합니다. 위생적인 빵을 우수한 기술과 접목해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히 국내 시장만 생각해서도 안 되죠.”

 

이 대표가 생각하는 도깨비참꿀찐빵의 경쟁자는 패스트푸드다. 햄버거와 콜라에 길들여진 아이들은 불균형한 영양소로 건강함을 잃고 있다. 핵가족 시대에 부모님 모두 회사를 다니는 가정이 많아 아이들이 균형 잡힌 식사를 챙길 어른이 없다. 패스트푸드는 돈만 있으면 주변에서 손쉽게 먹을 수 있다는 것 외엔 장점이 거의 없는 식단이다.

 

도깨비참꿀찐빵은 김치로 유명한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발효 기술을 담았고 강원도 청정 지역에서 어머니의 마음으로 직접 만든 슬로우 푸드다. 제조 완료 후 맛의 풍미를 살리고 영양분을 지키기 위해 급속냉동해 보관한다. 이 대표는 “게, 생선 등은 잡은 즉시 급속냉동해 신선한 맛을 유지한다. 생산비를 아끼기 위해서는 보존료나 방부제를 넣는 것이 좋겠지만 소비자의 건강에는 나쁠 것이다”라며 “도깨비참꿀찐빵은 현장 구입하는 분이나 바로 소비할 수 있는 업체에 납품되는 먹거리는 즉석에서 만든 즉시 따끈따끈한 상태로 전달한다. 유통시간이 걸리는 제품은 제조 후 바로 급속냉동하기 때문에 드시기 전 해동하면 변치 않는 맛을 즐길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대기업과 학교에서 쏟아지는 러브콜

도깨비참꿀찐빵의 고객층은 다양하다. 직접 도깨비참꿀찐빵 본사 매장에 찾아와 구입하는 소비자가 있고 전국에서 학교, 기업 단위로 구매가 이어지고 있다. 이 대표는 “기능성 빵을 업그레이드하는 기술력이 안전한 음식을 찾는 수요와 접점을 이룬 것 같다”라고 겸손한 자세를 내비쳤다.

 

“찐빵의 품질은 발효기술이 결정합니다. 저는 대학에서 낙농학과를 전공해 발효에 관한 학문적 지식을 쌓았습니다. 어머니를 이어 도깨비참꿀찐빵 경영에 뛰어들면서 빵의 기초인 반죽과 달달한 맛을 책임지는 팥고물을 완성하는 발효기술을 꾸준히 업그레이드했습니다. 전국에서 입소문을 듣고 찾아오신 분들을 보면 깜짝 놀라곤 합니다. 학교부터 대기업까지 안전한 음식을 찾는 분이 정말 많더군요.”

 

최근 울산의 한 대기업에 식사를 제공하는 급식업체가 찾아와 도깨비참꿀찐빵을 직접 만드는 체험을 통해 우수한 발효기술을 체험했다. 급식업체 측은 곧 도깨비참꿀찐빵과 체험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도깨비참꿀찐빵은 서울의 까다로운 학부모의 마음도 빼앗았다. 학구열이 높은 지역인 목동에 진출했으며 학교 측에 납품하는 길이 열렸다. 인재를 대거 배출한 우리나라의 명문 중․고등학교에서도 학생들의 간식으로 도깨비참꿀찐빵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 대표는 “빵만 파는 기업이 아니라서 올릴 수 있는 성과였다”라며 “마치 자녀가 먹는 먹거리가 어떠한 과정을 거쳐서 발효되고 제조되는지 아는 분이라면 망설임 없이 도깨비참꿀찐빵을 선택하시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후대에 전하는 훌륭한 발효기술

도깨비참꿀찐빵은 6차산업 형태의 마케팅을 진행해 안흥찐빵의 홍보전에 앞장서고 있다. 특별한 점은 이 대표가 발효식품의 미래를 바라보는 비전을 가지고 체험학습을 진행 중이다. 

 

“에디슨이 달걀을 품은 이야기는 꽤 유명합니다. 아이들의 호기심이란 어른의 식견을 초월합니다. 달걀을 품었던 아이는 위대한 과학자가 됐습니다. 안흥찐빵에 적용된 발효기술을 보고 자신이 만든 먹거리의 맛과 품질이 어떻게 결정되는지 경험한 아이들의 미래는 어떻게 달라질까요.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원하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전 세계가 안전한 먹거리에 주목하고 있다면 우리는 세계인의 기호를 맞출 수 있는 인재를 키워야 하겠죠. 저의 사회적 도리이기도 합니다.”

 

그는 발효기술이 먹거리 사업을 좌우할 열쇠라고 생각한다. 도깨비참꿀찐빵에서 발효기술의 위대함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면 우리 후손 중에서 위대한 과학자가 탄생할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있고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맞이해 ‘가시오가피 찐방’을 개발했다. 이 대표는 “강원도의 맑은 자연에서 재배된 가시오파기를 찐빵의 재료로 사용했다. 기능성 빵의 미래를 여는 먹거리다. 가시오가피는 집중력 향상, 뼈과 관절을 튼튼하게 해주는 효능이 있다. 학생들이나 어르신들이 찐빵의 주원료로 가시오가피를 섭취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아들인 이규석 전무와 도깨비참꿀찐빵을 운영하고 있다. 어머니의 손맛에서 사업의 가능성을 찾은 그는 이 전무에게 도깨비참꿀찐빵의 미래를 걸었다. 아이들이 발효된 빵을 간식으로 먹으며 건강하게 자라는 세상을 만들고 싶은 그의 소망은 이 전무를 통해 구체화되고 있다. 이 전무는 아버지의 뜻을 받들어 자라고 성장한 터전인 충청도를 떠나 강원도에 터를 잡았다. 사업을 물려받기 바라는 아버지의 소원이 품은 뜻을 잘 알고 있기에 내린 결단이었다. 이 대표는 아들의 든든한 후원에 힘입어 과감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도깨비참꿀찐빵이 사수하는 위생과 안전한 제조시설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애정을 가지고 국내 전통 먹거리 생산의 기반을 확충한 이 대표, 앞으로 새로운 출발을 할 이 전무의 활약이 특화된 생산 방식이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기점으로 세계에서 나날이 강성해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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